현재 일본 후쿠시마 현에는 130만 톤에 달하는 방사능 오염수가 보관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녹아내린 원자로 건물에는 지금도 지하수가 유입되고 있어 여전히 새로운 방사능 오염수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천 개가 넘는 탱크에 보관된 이 오염수를 대충 거르는 시늉만 한 뒤 바다에 버리겠다고 하지만, 이것이 절대 해답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과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어떻게 처리되어야 할까요? 우리는 오염수를 바다에 버려도 괜찮다고 말하는 위험한 사람들에게서 발언권을 빼앗아야 합니다. 방류만이 대안인 것처럼 말하며 그들이 짜놓은 판에 들어가지 않고 새로운 논쟁의 프레임을 짜야만 합니다. 그러려면 지금처럼 해양 방류에 단순히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는 것만으로는 충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