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공부 3

#읽기의 기술 - 능률적인 독서는 목차에서부터! (목차부터 분석하는 독서법) (20200105 추가)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두꺼운 책 혹은 내용이 어려운 책이 주는 막막함 때문에 독서의 진도가 잘 나가지 않거나, 책을 읽다가 중간에 이해가 안 되어서 책장을 덮어버리게 되거나, 책을 열심히 읽어도 나중에 무엇을 읽었는지 까맣게 기억이 나지 않는 문제들을 줄이는 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책을 읽기 전에 목차부터 읽는 것입니다. 목차를 읽는 것은 서점에서 살 책이나 도서관에서 빌릴 책을 고를 때 일상적으로 하는 일이지만, 여기서 제가 권하고자 하는 방법은 바로 한 시간 정도 시간을 투자해서 목차를 읽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목차를 단순히 어떤 페이지에 어떤 내용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데에만 활용하는 것을 넘어, 목차 또한 책을 구성하는 하나의 텍..

한셀로 한 학기 공부계획표 만들기 (+1)

군복무를 인사 관련 부서에서 했었는데 그 때 한셀(엑셀보다 한셀을 더 많이 썼었다) 사용법을 많이 익힐 수 있었다. 매일 출근하면 가장 먼저 한셀로 만든 '전역일 계산기'나 스케줄러 파일을 켰었는데, 전역하고 나서도 일정을 정리하거나 계획을 짤 때 한셀을 쓰고 있다. 이번 학기에는 한 학기에 배우는 내용들을 전체적으로 조망하면서 체계적으로 공부계획을 세우는 데에 상당히 많은 에너지를 투자하고 있는데, 그 과정을 한번 기록해본다. [20190420] 학기 시작 1주 전 수업별 수업계획서를 하나의 파일로 모아서 정리해보았다. 주차별로 읽어야하는 읽기자료들도 함께 정리해보았는데 조금 난잡한 듯 보인다. 깔끔한 정리는 아니지만, 학기 시작 전에 전체적인 개요를 훑어보고 수업 주제들을 눈에 익히는 데에 의의를 두..

글쓰기 과제가 죽어도 하기 싫을 때 - 왜, 어떻게 써야하는지를 다시 알아보자

매 학기마다 소논문이나 에세이를 쓰게 되는데, 이 글쓰기 과제가 나를 힘들게하지 않은 적이 한 번도 없는 것 같다. 일단 읽어야 쓸 수 있을 것 같고, 시간이 좀 더 주어지면 더 잘 쓸 수 있을 것 같고, 제출이 얼마 안 남았는데 쓰다가 모르는 부분을 확인하면 스트레스 받고.. 그래서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은 기한에 닥쳐서 만족스럽지 않은 글을 쓸 때가 많았다. 이런 경험들이 반복되면서 글쓰기가 더 두려워졌는데, 이번 학기에도 이는 다르지 않았다. 국제관계학 중간과제를 앞두고 특히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해외에서 내가 공부한 것을 처음 평가받는 것이었기에 잘 쓰고 싶다는 마음이 컸다. 그러나 그럴수록 글쓰기의 압박이 더 무겁게 다가왔다. 혼자서 한없이 끙끙대다가 '언제까지 이렇게 끌려다닐수만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