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철학과 기술 - 잡다한 실험들/etc

20200307 허리가 맛이 가서 보조의자를 구입했다

서서재 2020. 3. 7. 20:26

20200307 허리가 맛이 가서 보조의자를 구입했다

원체 허리가 안좋은데 가구 매장에서 알바를 하면서 더 안 좋아지고 있다.

이제는 아침에 일어나면 허리가 뻑뻑해서 바로 책상에 앉는게 부담스럽고, 하루 종일 체력도 금방 다는 것 같다. 귀가하면 바로 침대에 눕거나 엎드려서 허리를 풀어줘야 다시 책상에서 뭘 할 에너지가 생기는데, 이렇게 몸이 쳐져있는 동안 유튜브같은 걸 보면서 낭비되는 시간을 합쳐보면 너무 많다.

학창시절부터 써온 듀오백 의자는 불편하기 그지 없어서 이 참에 의자를 니스툴같은 걸로 바꿔볼까 하다가,

시행착오를 할 여유도 없고 웬만큼 비싼 게 아니면 거기서 거기일 것 같아서 의자 위에 놓는 보조 의자를 주문했다.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결정한건 이거 ▽...

바닥면이 볼록하게 되어 있어서 앉으면 체중에 의해 의자가 앞으로 쏠리며 등받이가 등을 꾹 눌러준다.

집에 와서 저녁먹는 동안 써보고 지금도 계속 쓰고 있는데, 일단 확실히 허리가 덜 힘들어서 잘 샀다는 생각이 금방 든다.

단점이라면 내가 엄청 왜소한 체구임에도 불구하고 사이즈가 좀 작다는 것인데, 그래서 균형을 잡으려고 골반 쪽 근육이 상대적으로 좀 더 긴장되는 것 같다.

구매자 후기에 남자한테는 작다는 댓글이 많았지만 '나는 여성용 사이즈도 상관 없으니까'라고 생각하고 그냥 걱정없이 샀는데, 이건 어린이용 사이즈에 가까운 듯... 인체공학적인 이유에서 이렇게 디자인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2만원 더 들이면 좀 더 큰 사이즈 살 수 있던데 그거 살걸..;;)

아무튼 없는 것 보다는 압도적으로 편하다고 느끼고 있기 때문에 계속 써봐야겠다.

추후에 후기를 업데이트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