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철학과 기술 - 잡다한 실험들/글쓰기의 기술

[BA8] 20191016 iA Writer를 써보았다 (+1)

서서재 2019. 11. 25. 16:45

20191016

에버노트는 정말 좋은 앱이지만, 가끔 너무 메모장처럼 가벼운 것 같아서 아쉬울 때가 있다. 

특히 메모가 아니라 각잡고 글을 쓰거나, 메모가 길어질 때 이런 아쉬움이 더 커지는 것 같아서, 이제는 글을 쓰는 앱을 분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테스트 버전으로 다운받아놓았던 스크리브너는 인터페이스가 너무 못생기고, 도저히 지금 일정 속에서 이 프로그램을 익힐 자신이 없어서 패스하고, 인터넷에서 이것저것 검색을 해보니 율리시스가 딱 좋을 것 같았는데, 윈도우를 지원하지 않아서 아쉽게 포기했다. 그래서 윈도우에서도 돌릴 수 있는 비슷한 앱을 찾다가 iA Writer를 다운받게 됐는데, 확실히 글쓰기용 소프트웨어를 쓰니까 몇 가지 도움이 되는 점들이 있는 것 같다. 

 

오늘은 일단 인식론 중간고사를 대비하면서 수업교재를 내 나름대로 다시 쓰는 작업을 해보았다. 에버노트랑 비교했을 때 목차 관리하기가 편해서 일단은 합격이다:)

 

 

 

20191105 

프리버전이 끝나서 유료버전을 구매했는데, 상당히 불만족스러워서 환불했다. 

맥에서 제공하는 iA writer와 인터페이스가 다르고, 앱 안에서 커스텀 템플릿을 만드는 것도 불가능했을 뿐더러, snytax analysis기능도 제공되지 않았다. 문의를 해본 결과 윈도우 iA writer는 출시된지 얼마 안되어서 제공하는 기능이 아직까지는 적고, 구문 분석기능은 맥에 탑재되어있는 언어 머신을 기반으로 한 거라서 윈도우 용으로 자기들이 새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고 있단다. 20달러씩이나 할 가치는 없는 것 같아서 환불했다. 일단 커스텀 템플릿을 만드는게 원활히 안되어서 워드프로세서를 대체할 수 없는 결함이 크다. 

 

Zettlr에서는 iA Writer에서 제공하는 대부분의 기능들을 보다 유려한 인터페이스로 무료에 제공하고 있어서, Zettlr를 다운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