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의 철학과 기술 - 잡다한 실험들/etc

20191015 페이스북으로 뉴스 구독하고 에버노트에서 밑줄치며 읽기

서서재 2019. 10. 16. 13:22

페이스북을 뉴스나 칼럼, 비평글들을 구독하는 플랫폼으로 사용해온지 꽤 되었다. (페친들은 친구만 맺고 게시물은 unsubscribe..). 그동안 여러 뉴스 구독 앱들을 통해서 기사를 읽으려고 시도해봤지만, 어차피 웬만한 크고 작은 신문사들은 페이스북에 주요 기사들을 올리는 데다가, 다른 뉴스 앱에서는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여러 행사나 책 발간 소식, 여러 비평가들의 단상을 모아서 보기 어렵기 때문에 페이스북이 일차적인 구독 플랫폼이 된 것 같다. 

 

보통 밥먹을 때 핸드폰으로 페이스북 앱을 켜서 뉴스를 읽는데, 밥 먹으면서 읽는 것은 심심풀이로 읽는 것이다 보니 집중해서 읽어야 하는 글이나 긴 글은 '나중에 읽어야지'하면서 저장해놓고 안 읽을 때가 많았다. 그리고 기사를 읽더라도 따로 아카이빙을 해놓지 않아서 나중에 읽은 기사를 찾는 게 힘들었다. 

 

그래서 이제는 밥먹을때는 뉴스피드를 웹툰 보듯이 쭉쭉 스크롤하면서 흥미로운 글이나 소식들만 파악하고, 괜찮은 글들은 페이스북 대신 에버노트에 저장해놓기로 했다. 에버노트에서는 밑줄을 치면서 읽는 게 가능하니까 좀 더 집중력 있는 읽기가 가능하고, 나중에 필요한 기사는 검색해서 찾으면 된다. (에버노트는 나의 개인 구글 후후) 

 

 

먼저 페이스북에서 읽고싶은 기사를 연다
오른쪽 위 "..."을 눌러서 공유하기 화살표를 누른다
맨 아래 '다른 옵션'을 클릭
에버노트를 클릭 (순서를 바꿀 수 있는데, 역시 나는 에버노트를 맨 앞에 두었다)
미리 만들어놓은 폴더(제목 앞에 "-" 같은 특수기호를 붙여서 목록의 맨 위쪽에 오게 해 놓는다)에 저장!
나중에 에버노트에서 읽을 때 쉽게 액세스할 수 있게 기사를 스크랩하는 노트북을 바로가기에 넣어놓는다. (에버노트 부팅속도는 정말 속터지니까..)
버스타고 학교 오갈때, 심심해서 뭘 좀 읽고싶을 때 밑줄치면서 읽기:) 이렇게 읽은 기사들 중 지금 진행중인 프로젝트와 관련있는 것들은 다 읽은 후에 해당 노트북으로 이동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