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단순 정보 전달 위주의 웹사이트 번역은 구글번역기를 돌려도 굉장히 자연스러운 편이더라구요. 파파고에 문장을 넣어보면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한국어를 출력해줘서 놀랄 때가 많습니다. 이러다 정말 AI가 번역가를 대체하는 날이 오는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이 들죠. 인공지능이 발전할수록 위기감을 느끼는 분야는 한둘이 아니지만, 그중에서도 번역계와 번역가가 느끼는 긴장감은 남다르다고 생각됩니다. 인간을 특별한 존재로 만들어주었던 언어라는 성역聖域마저 컴퓨터에게 빼앗기게 된다면 더이상 인간이 지성적 존재로서의 '최고 존엄'을 잃어버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위기감이 들죠. 과연 인공지능은 점점 더 자연스러운 번역문을 만들 수 있게 되면서 인간 번역가를 대체하게 될까요? 아니면 인공지능이 결국 넘어설 수 없는 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