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은 [...]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고된 중노동이다. 정신적으로도 그렇고 육체적으로도 그렇다는 이야기다. 결코 고상하고 우아하고 느긋하게 할 수 있는 작업이 아니다. (서계인) 저는 중고등학생 시절부터 공부하는 자세가 매우매우 안 좋았는데요, 그래서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척추 관련 질환을 달고 살았었습니다. 항상 고개를 90도로 푹 숙이고 책을 읽고 글을 쓰던 탓에 목 근육이 경직돼 있어서 시도 때도 없이 편두통이 찾아왔고, 허리가 아파서 카페에서 다섯 시간만 서서 일하고 나면 출근길에 버스를 기다리면서 차도 경계석에 앉아 쉬어야 했죠. 바깥 활동을 하고 집에 돌아오면 우선 침대에 누워서 허리 찜질을 30분씩 해야 비로소 책상에 앉을 수 있었던 것도 일상이었습니다. 목과 허리 건강이 갈수록 ..